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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풀어서 쓴 명상하는 방법


이 글에서 말하는 명상이라는게 뭐죠?

명상이라는 단어가 이 세상에서는 여러가지 다른 뜻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종교를 믿는 사람에게 명상은 종교적인 기도와 묵상을 하면서 하는 명상이고, 신체적인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는 신체 컨디션을 더 나아지게 하고 운동능력을 더 나아지게 하는 명상입니다. 그리고 명상 중에는 임상 심리학에서 심리치료를 하는 용도로 쓰는 것이 있습니다. 통증과 질병을 개선하는 용도로 개발된 명상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분야가 겹쳐진 형태의 명상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명상이라는 말에는 이런 다양한 분야의 겹침이 있습니다. 그래서 딱 한 분야에만 명상이 있다고 말할 수 없고 겹쳐진 형태의 교집합을 이루고 있다고 보는 것이 객관적입니다.


제가 위에 그린 도표를 보면 이해가 잘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명상은 "어떤 종교, 어떤 분야의 고유 기술이다."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다원주의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고 한 가지 원리에서 유래한 것이라도 100명 사람이 사용하면서 100가지의 결과적으로 다른 모양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런데 그 100명 중 한 사람이 "내가 아는 것만이 진짜고 다른 것은 전부 아류다."라고 우기면서 갈등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만약 명상이 특정 분야나 종교의 전유물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편협하고 이기적인 생각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 혹시 그렇게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제 글을 더 이상 읽지 말고 나가주십시오. 저는 그런 분들과 댓글로 누가 옳은지 따지면서 소모적인 논쟁을 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명상은 어디에서 유래되었을까요?

명상의 과학적인 기원은 수만 년 전으로 인류가 문명의 초기 단계인 유목 생활을 하고 있었을 시기에  중앙 아시아에서 샤머니즘의 형태로 유래한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이것은 제 개인적인 추측이 아니고 고고학적인 유물 발견과 인류학적인 풍습의 기원 조사를 통해서 알려진 것입니다. 이 고고학적인 조사는 계속 더 오래된 유물이 발견되거나 더 오래된 풍습이 발견될수록 갱신이 될 수 있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빨간색 타원에 해당하는 지역이 고대 유목민들이 살아가던 중앙 아시아 지역입니다. 이 지역의 유목민들 중에 서쪽으로 이동해서 정착한 사람들은 근동과 유럽의 서양 문명을 일으키고, 동쪽으로 이동해서 정착한 사람들은 중국과 동아시아 문명을 일으키고, 알래스카를 건너간 사람들은 아메리카 문명을 만들고, 남쪽으로 이동한 사람들은 인도와 동남아시아 문명을 일으킨 것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이 정착을 하면서 기후에 적응하고 또 그 지역에서 자생적으로 살아가던 토착민과 혈족을 이루면서 인종, 풍습이 복잡하게 세밀화된 것이 현대 인류의 문화적인 역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고대 인류의 샤머니즘 또한 각 지역으로 이동해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각종 고대 종교들의 기원이 되었습니다. 각 종교들에는 명상하는 방법이 있는데 서양권에서는 명상을 중시하는 방법론을 "신비주의"라고 부르고, 동양권에서는 "밀교"라고 부릅니다.

예)
유대교, 기독교, 고대 그리스, 이집트, 켈트, 게르만  등 서양권 종교에서 명상을 전문적으로 수련하는 사람들의 모임과 방법론을 일컫는 말: 신비주의
힌두교, 불교, 도교, 유교 등 인도, 동양권 종교에서 명상을 전문적으로 수련하는 사람들의 모임과 방법론을 일컫는 말: 밀교

한국에도 고유한 명상 방법이 있을까요? 네 있습니다. 왜냐하면 중앙 아시아에 살던 우리 민족의 선조들이 한반도에 들어오면서 샤머니즘도 같이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불교나 도교에서 명상 방법이 전해지기 전부터 우리 나라에는 고유의 명상 방법이 있었고 그것을 수련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하는 주장은 "환단고기" 류의 책에서 주장하는 "우리 민족이 전 세계를 지배하고 호령했다." 같은 것이 아닙니다. 반대로 우리 민족의 기원이 중앙 아시아의 고대 민족에서 유래했다는 과학적인 주장입니다. 이것은 최근에 고구려, 신라, 백제, 가야 등 삼국시대 유물과 중앙 아시아 유물들의 유사성, 결정적으로 한반도 고대 국가의 유골 DNA와 고대 중앙 아시아 유목 민족 국가 유골의 DNA 유사성으로 밝혀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환웅신화, 단군신화, 치우신화에 나오는 내용이 한반도에 살던 우리 민족의 고대 역사가 아니라 한반도 밖에서 살던 고대 중앙 아시아 유목 민족의 역사가 우리에게 이어져 온 것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 주제로 연구하는 각국의 사학자들이 있습니다.


명상을 하면 무슨 이득이 있어요?

과학적으로 알려진 것을 정리해 봅니다.

명상을 하면, 더 정확하게 말해서 그 사람이 명상을 진짜 할 수 있으면 이렇게 됩니다. 왜 제가 할 수 있으면이라는 말을 했냐면 이게 흉내만 낸다고 효과가 나는 것은 아니고 실제로 실천을 해서 진짜 몇 가지 조건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쉽게 예를 들어서 어떤 사람이 스포츠의 동작을 대강 흉내만 낸다고 해서 그 스포츠를 실제로 잘하는 것은 아닌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연습을 하고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지 이해가 되면 그때부터 효과가 나기 시작합니다.

명상의 신체적인 효과
뇌에서 알파파(Alpha Wave)가 상대적으로 더 많이 나오는 알파파 우위 상태가 됩니다.
중추신경계에서 부교감신경 우위 상태가 되고 질병에 저항하는 능력, 면역능력이 상대적으로 강해집니다.
저혈압과 고혈압이 개선되어 적정 혈압이 되고, 혈당 수치도 적정 혈당 범위로 돌아옵니다.
외부의 더위와 추위에 대항해서 신체의 체온을 유지하는 항온능력이 강해집니다.
근육을 이완하고 긴장하는 것을 자신의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하도록 연습해서 더 나은 운동능력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심리적인 효과
잡생각이 줄어들고 하려고 하는 일에 집중이 잘됩니다.
욕구와 감정의 자동반응이 줄어들고 멀리 내다보고 의미있는 일을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습니다.
순간적인 유혹에 휘둘리는 일이 적어지고 인내심, 절제심이 강해집니다.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되게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습니다.
위의 장점들이 결합되어서 장기적으로 의미있는 성과가 나고 큰 일을 성취할 수 있습니다.

샤머니즘 풍습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샤머니즘의 기원을 과학적으로 이렇게 풀이하고 있습니다. 인류는 유인원에서 진화하여 아프리카에서 유라시아 대륙으로 진출한 이후 수만 년에 걸쳐 지구 온난화로 인한 홍수, 간헐적인 빙하기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샤머니즘은 수만 년 전 빙하기를 거치면서 발전한 것으로 보여지고 특히 명상을 하면 얻을 수 있는 신체 강화 능력과 항온능력이 명상을 수련하는 주요 동기가 되었을 것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명상을 하는 샤먼들은 부족의 미래를 고민하고 앞으로 닥쳐올 기후와 식량 위기를 대비하는 의사결정을 해야 했습니다. 이렇게 집중하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이 샤먼을 고대 사회의 지도자 역할을 하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봅니다.

제가 샤먼 얘기를 했다고 해서 샤머니즘이 옳다, 샤머니즘이 명상의 기원이기 때문에 샤머니즘이 최고다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만 년 전에 샤먼들이 그런 역할을 했다는 것이지 현대에까지 샤먼들이 그런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역사적인 사실에 대한 설명을 역사로 이해해 주세요.

운동 선수들이 하는 명상을 "이미지 트레이닝"이라고 합니다. 이 이미지 트레이닝을 잘 하면 프로 운동 선수로 성공할 확률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슛을 쏘거나, 자세를 만들거나, 샷을 날리거나 해서 성공하는 것입니다. 프로 선수 정도 되면 육체적인 능력으로는 거의 비슷합니다. 다들 어릴 때부터 연습을 꾸준히 했으니까요. 그런데 이 멘탈 관리 능력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슈퍼스타가 일반적인 선수들과는 다른 것입니다.


자기개발서적에 실린 일화로 어떤 미국인이 베트남전에서 포로로 몇 년 동안 잡혔었는데 그 기간 동안 그 사람은 감옥 속에서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골프 코스를 돌며 골프를 치는 상상을 했다고 합니다. 그 후에 그 사람은 석방이 되어서 미국으로 돌아왔는데 골프를 쳐보니 감옥에 있던 5년 동안 골프를 한 번도 치지 않았었는데도 불구하고 이전보다 골프 실력이 월등하게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그 사람이 감옥 생활 동안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 것에 해당합니다. 즉, 명상을 하는데 성공한 것입니다.

CEO나 창업가들 중에 명상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업과 관련해서 중요한 결정을 계속 내려야 하는 이런 사람들에게는 차분한 마음으로 미래를 내다보는 시각이 필요한데 명상이 그런 부분에서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서 애플의 CEO였던 스티브 잡스가 힌두교 명상과 일본식 선불교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콜 중독, 도박 중독, 게임 중독, 혹은 섹스 중독에 빠져서 고통을 겪는 사람에게 명상이 도움이 됩니다. 제가 위에 명상의 효과라고 쓴 것 중에 욕구와 감정에 자동반응을 줄인다고 한 것이 바로 중독 치료와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울증, 강박증 등 각종 정신병과 준 정신병에 해당하는 장애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현대 심리학에서 심리치료라고 하는 영역이 명상에서 많은 부분을 차용해서 만든 것입니다.

종교 지도자, 종교 연구가, 신앙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명상을 열심히 합니다. 욕구와 감정의 자동반응에서 벗어나서 신앙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이 그 사람들의 목표니까요.

여기서 잠깐, "여러분, 명상하고 부~자되세요.” 이런 것은 없습니다.
"명상, 이렇게 따라 하기만 하면 무조건 성공한다." 이런 것도 아닙니다.

제가 위에 제대로 하면 효과가 생긴다는 말 그대로 입니다.
특히 명상을 제대로 하는 과정에는 욕구와 감정의 자동반응을 없애고, 잡생각을 없애는 단계가 있는데요. 만약 어떤 사람이 성공에 대한 욕망, 부자가 되고 싶은 욕심 같은 것을 동기로 해서 명상을 하면 명상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오히려 명상이 그 사람을 힘들게 합니다. 욕심을 버려야 명상이 되는데 욕심을 동기로 가지고 명상을 하니까 명상이 스트레스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명상의 패러독스"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저에게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저에게 배우려고 찾아와서 한다는 말이 "이기준님, 저는 이기준님에게 배워서 부자가 된 다음 많은 미녀들과 실컷 **를 하고 싶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히더군요. 저는 그 사람에게 그런 마음가짐으로는 배우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절대로 배워지지 않으니 그만두라고 했습니다. 저는 부자가 되는 것, 성관계를 갖는 것이 나쁘다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인간인데 그럴 수도 있지요. 제가 말하려는 것은 욕구에 집착하는 마음으로는 명상을 배우기 어렵고 실행을 한다고 하더라도 스트레스만 받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제대로 실천을 해야만 효과가 난다니까 걱정이 되네요. 명상을 제대로 하는 것은 어렵나요?

아니요. 쉽습니다. 제가 밑에 쓰는 내용을 읽어보고 실제로 실천을 하면 됩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까지 쓴 글이 이해가 안되면 아래에 이어지는 글을 다 읽어도 실행을 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읽는 사람에게 어느 정도 글을 읽고 내용을 이해하는 독해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성격이 정직하고 허세가 없어야 합니다. 저는 입으로는 "이것도 해봤다, 저것도 해봤다." 떠들면서 실제로는 안 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습니다.

제가 쓴 명상 방법은 제가 그동안 다양한 과학 분야, 심리학 분야, 종교 분야를 연구해서 공통되는 원리를 정리한 것입니다. 제 딴에는 직접 실행을 해보고 되는 방법만 간추려서 가장 쉽게 정리를 해보았는데 이게 이해가 안되면 아마 어렵겠지요.

저는 아마 이 글을 읽는 사람 10명 중에 두세 명은 이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일부러 어렵게 비틀어서 쓴 것은 아니니까요. 제 입장에서는 아는 대로 진실하게 썼습니다.


온몸의 이완

명상을 하려면 먼저 온 몸을 이완하는 방법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게 어려운 개념은 아닙니다. 침대나 바닥에 누워서 몸에 힘을 빼고 가만히 누워 있으면 됩니다. 열 명 중 9명은 다 됩니다. 우리가 보통 잠을 잘 때 그렇게 잡니다.

근육이 자기 마음대로 긴장해서 부들부들 떨리고 하는 사람에게는 어렵습니다. 그것을 긴장성 근육통증이라고 합니다. 그런 사람도 하루에 한두 번씩 차분하게 누워서 온 몸에 힘을 빼는 것을 연습하면 며칠만 지나면 됩니다.

이제 몸에 힘을 빼는 것의 개념이 이해가 되면 이것을 서서도 해봅니다. 앉아서도 해봅니다. 눕는것 보다는 몸에 긴장이 좀 걸리게 됩니다. 그런데 그것을 감안하고서도 최대한 몸에 힘을 빼는 것을 생각하고 힘을 빼봅니다.

어깨, 목에 힘을 뺍니다. 허리에는 적당한 긴장을 주어서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게 해줍니다.


복식호흡

근육에 긴장을 푸는 것을 이해하고 나면 이제 호흡을 이해해야 합니다. 명상에서 사용하는 호흡을 복식호흡이라고 합니다. 복식호흡을 쉬운 말로 풀이하면 이렇습니다.

흉곽을 부풀리고 움츠려서 호흡을 하지 말고, 흉곽은 그대로 두고 아랫배 가죽을 부풀리고 움츠려서 호흡을 합니다.


흉곽이라는 것은 위의 왼쪽 그림처럼 우리 몸에서 갈비뼈로 덮힌 가슴 부위를 말합니다. 복식호흡을 할 때는 이 흉곽은 거의 안 움직이거나 최대한 덜 움직이게 합니다.

숨을 천천히 들이쉬면서 아랫배 가죽을 부풀립니다. 아랫배 가죽이란 배꼽이 위치한 아랫배 부위를 말합니다.
숨을 천천히 내쉬면서 아랫배 가죽을 움츠려서 안으로 밀어넣습니다.
숨을 들이쉴 때는 코로 들이쉬고, 내쉴 때는 입으로 내쉽니다. 나중에 익숙해지면 코로 들이쉬고 코로 내쉬어도 됩니다.

그러면 위의 왼쪽 그림에 나오는 횡경막이라는 막이 부풀었다 오므라들었다 하면서 공기를 펌프질하게 됩니다.

여기서 한가지 사실을 깨우칩시다. 제가 복식호흡을 하면서 부풀리고 오므라들이라고 하는 아랫배는 실제 횡경막보다 더 아래에 있습니다. 횡경막은 명치 부근에 있습니다. 아랫배에는 소장과 대장 등 소화기관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습니다. 거기까지 공기가 들어가지는 못합니다. 이것이 과학적인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랫배를 부풀리고 오므리는 운동으로 내장의 압력 차이를 발생시켜서 횡경막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횡경막은 불수의근으로 우리 마음대로 부풀리고 움추릴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복식호흡의 방법으로 불수의근인 횡경막을 수의근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불수의근: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근육이다. 중추신경계에서 자동으로 움직이도록 관리한다.
수의근: 내 마음대로 움직이는 근육이다. 손, 발, 팔, 다리, 눈, 입, 얼굴표정 등이 해당된다.

재미있는 사실입니다. 아랫배를 부풀렸다가 오므리면서 숨을 쉬었는데 실제로는 몸 안에 있는 횡경막이 움직인 것입니다. 이렇게 명상수련을 할 때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몸의 부위와 실제 몸 속에서 작동이 일어나는 부위는 다릅니다. 이 차이를 이해하면 명상의 다음 단계를 이해하는 것도 쉽습니다.

복식호흡하는 방법
  1. 숨을 천천히 들이쉬면서 아랫배 가죽을 부풀리고, 숨을 천천히 내쉬면서 아랫배 가죽을 오므린다.
    1. 부드럽게 적당하게 한다. 뱃가죽이나 가슴이 저릴 정도로 부풀리거나 오므리지는 않는다.
  2. 숨을 들이쉴 때는 코로 들이쉬고, 내쉴 때는 입으로 내쉰다. 나중에 복식호흡법이 익숙해지면 코로 들이쉬고 코로 내쉬어도 된다.
  3. 숨을 들이쉬고 내쉬면서 공기가 아랫배까지 깊숙히 들어왔다가 나가는 것을 상상한다.
  4. 그러나 실제로 내 몸 속에서는 횡경막이 움직여서 횡경막이 있는 곳까지만 공기가 들어오고 빠져나간다.

제가 위에 "상상한다."라고 적은 부분을 보세요. 이 부분을 현대 심리학에서는 자기암시라고 합니다. 이렇게 명상을 하는 과정에는 여러가지 자기암시 기법이 있습니다.

자기암시는 쉽습니다. 상상력입니다. 내가 상상을 했는데 내 몸과 마음이 믿어 주고 호응해 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복식호흡에서 내가 아랫배 가죽을 움직여서 그 압력 차이로 횡경막을 움직인 것과 같은 "상상과 현실의 동조관계"가 발생합니다.

자기암시의 역할
자기암시는 사람의 상상력이다. 그런데 자기암시는 아무 상상이나 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상상을 해서 내 상상과 내 몸, 내가 겪는 현실의 동조관계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명상에서 자기암시는 명상에 도움이 되는 상상, 정해 놓은 상상을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전래되어 오던 명상 방법이 어려웠던 이유는 이렇게 현대 과학으로 풀이를 해서 설명을 하지 않고 전래되어 오던 내용만을 주입식으로 밀어붙이듯이 가르쳐서 사람들이 이해가 잘 안되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재래식 방법으로 명상을 배우는 사람들을 보면 한두 단계는 잘 하다가도 중간부터 자기만의 엉뚱한 개인적인 상상으로 자기암시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러면 명상이 실패합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명상을 가르치는 신비주의와 밀교에서는 지도자의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지도자가 제자를 지켜봐 주면서 배우는 사람이 엉뚱한 상상을 해서 다른 길로 빠지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과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의 얘기지, 지금은 왠만한 것들은 다 과학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처럼 이렇게 글로 쉽게 풀어 쓰는 사람도 나오는 것입니다.

명상의 기본 개념
명상은 호흡법, 자세, 그리고 자기암시를 사용해서 특정한 생각과 행동을 하는 것이다.
그 내용 중에는 횡경막처럼 자기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불수의근을 수의근처럼 움직여서 이득을 얻는 것이 있다.
그리고 이 훈련의 수준이 깊어지면 다른 불수의근도 움직이고, 상상으로 몸의 신경 반응을 조정해서 각종 이득을 얻는다.

이게 모든 명상에 공통되는 과학적인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인도 힌두교의 명상 방법인 요가 지도자 중에는 중요한 불수의근 중에 하나인 심장박동을 거의 죽은 것처럼 낮추어서 자신의 몸을 동물들이 겨울잠을 자듯이 만들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한 몸의 신경 반응을 조정해서 불 위를 태연히 걷는다거나 끓는 물 속에 들어갔다 나오는 등의 일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가르치려는 명상 방법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를 보면 불수의근을 조절하고 신경 반응을 조절한다는 공통된 과학적인 원리가 들어 있습니다.  


복식호흡 익숙해지기

위에 몸에 힘을 빼기 단계에서 배운 것처럼 복식호흡을 하면서도 몸에 힘을 뺍니다.
누워서 해봅니다.
방바닥에 앉아서 해봅니다. 의자에 앉아서 해봅니다.
서서 해봅니다.

복식호흡은 익숙해지면 생활을 하는 대부분의 시간 동안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차량을 타고 이동하면서도 하고, 업무를 하면서도 합니다. 지금 책상에 앉아서 이 글을 쓰면서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A4 용지 기준으로 8페이지째 이 글을 쓰고 있는데요. 2시간 동안 계속 집중해서 쓰고 있습니다. 호흡은 복식호흡을 하고 있고요. 이런 것이 명상을 꾸준히 하면 개발할 수 있는 집중력입니다. 아마 이 글을 다 쓰면 20페이지 이하가 될 것 같은데요. 앞으로 2시간 동안 더 쓰면 끝날 것 같습니다. 이런 것을 몰입이라고 하지요. 몰입하는 습관을 만들면 일을 더 잘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중요한 것은 복식호흡을 생활 중에 언제나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스포츠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운동을 하는 중에도 복식호흡을 할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도 일을 하는 도중에 할 수 있습니다.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은 연주하는 중에 할 수 있습니다. 말하는 중에 할 수 있고, 생각하는 중에 할 수 있고, 걸으면서 할 수 있습니다.

이말은 쉽게 말해서 복식호흡 이후에 배울 명상의 다음 단계들도 익숙해지면 하루 종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옛말에 깨우친 사람은 앉으나 서나, 어디를 가나 수행을 한다고 합니다. 명상을 하는 곳이 교회와 사원처럼 따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어느 곳에서나 생활의 모든 활동을 명상과 수련으로 한다는 말입니다.

온몸으로 숨쉬기

사람 중에는 솔직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 있습니다. 혹은 솔직한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일찌감치 깨닫고 연습해서 훈련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제가 설명해준 것을 보고 자기 몸에 적용해 보면 금방 "아, 되네.", "아, 나는 안되는구나."하고 알 수 있습니다.

솔직한 사람은 잘 안되어도 뭐가 잘 안되는지 어떻게 잘 안되는지 그 피드백을 솔직하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더 나아질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 중에는 자신에게 솔직하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허세를 부리는 것도 여기에 해당하지요. 그러면 뭘 해도 잘 안됩니다. 진행이 안됩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스스로 솔직하지 않기 때문에 뭘 해도 믿을 수가 없습니다. 과학적인 피드백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실수의 원인이 무엇인지 분석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런 내면의 태도는 공부와 인간관계, 사업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복식호흡 다음 단계는 온 몸으로 숨쉬기 단계입니다. 지금까지 글을 읽은 사람 중에서 복식호흡이 이해가 되고 실행도 잘되는 사람은 이것을 바로 해보아도 됩니다. 그러나 복식호흡이 익숙하지 않으면 충분히 익숙해질 때까지 복식호흡만 해주십시오. 독해력이 떨어지면 계속 여러 번 읽어 보면 이해가 될 것입니다.

복식호흡을 하면서 자기 자신에게 솔직한 태도가 무엇인지,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 생각하는 시간만 가져도 충분히 의미 있는 명상이 됩니다. 낮은 단계의 명상을 훌륭하게 수행한 것입니다. 이것만 평생 해도 이걸 안 하고 살아가는 사람보다 훨씬 나은 인생을 살게 될 것입니다.

복식호흡 + 자기 자신에게 솔직한 태도 훈련하기 명상
복식호흡을 하면서 자기 자신에게 솔직한 태도를 훈련한다. 복식호흡을 하면서 떠오르는 생각을 관찰하고 메모한다. 그 내용을 생각해 보면서 허세가 끼어 있거나, 무리한 욕심, 남을 이용하고 속여서 어떻게 이득을 얻어 보려는 생각 등을 찾아내면 그것을 버린다.
이 습관을 깨우치면 자기 자신에게 보다 솔직해질 수 있고 이것을 바탕으로 무엇을 배우거나 실천을 했을 때 헤메지 않고 피드백을 얻어서 나아갈 수 있다. 자신을 속이는 버릇 때문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

명상에는 "복식호흡 + 자기 자신에게 솔직한 태도 훈련하기"보다 더 깊은 수준이 있습니다만 문제는 자기 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한 사람, 자기 자신을 속이는 사람, 허세를 부리거나 무리한 욕심을 부리는 사람이 복식호흡보다 더 깊은 명상의 단계를 배우려고 하면 이런 문제가 생깁니다.

복식호흡도 자연스럽게 잘하지 못하면서 다른 불수의근을 함부러 조절하려다 불수의근 마비가 와서 응급실행.
멋대로 상상하면서 신경 자극, 신경 반응 조절을 시도하다가 신경계 통증, 신경 마비가 와서 평생 고통스럽게 살아간다.

무협지에 보면 "주화입마"라는 말이 있지요. 명상을 잘못 하다가 불수의근이 마비가 오거나 신경계에 잘못된 자기암시가 되어서 만성 신경통이 생기는 경우가 그런 경우입니다.

이런 문제는 자기 자신에게 솔직한 사람, 되는 것은 된다고 알고 안되는 것은 안된다는 것을 아는 순수한 사람에게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무협지에도 보면 주로 욕심 때문에 자기 분수에 넘치는 강한 힘을 탐하던 사람이 주화입마에 빠지는 것으로 묘사됩니다.

자 그럼 당부를 드렸으니 다음 단계를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온몸으로 숨쉬기는 복식호흡에서 했던 자기암시, 실제로는 그곳에 공기가 들어갔다가 나오는 것이 아닌데 그런 상상을 하는 것의 확장판입니다.

숨을 쉬면서 온 몸에 공기가 들어갔다 나온다고 상상을 합니다. 내 몸이 풍선인형인데 숨을 들이쉴 때마다 몸의 각 부위가 살짝 부풀어 올랐다가 숨을 내쉴 때는 살짝 오므라든다고 상상합니다.

솔직한 마음으로 복식호흡을 해서 성공했던 사람은 이 온몸으로 호흡하기가 쉽게 잘됩니다. 복식호흡이 잘되었다는 말은 아랫배 가죽 부풀리고 오므리기, 아랫배에 공기가 들어가서 부풀어 오르고 공기가 나오면서 오므라든다는 자기암시가 잘되었다는 말입니다.

복식호흡이 잘 안되거나 억지로 했던 사람이 온몸으로 호흡하기를 하다가 팔다리 관절, 몸의 일부분이 저린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하지 마세요. 제 책임 아닙니다. 저는 여러 번 얘기 했습니다.

그러나 솔직한 마음으로 실천하는 사람은 정말 잘됩니다. 제가 말한 것처럼 솔직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 잘 되고요. 어린이가 더 잘되는 편입니다. 욕심을 가진 사람은 이것을 하면서도 자꾸 자기 욕심과 관련된 딴 생각을 하기 때문에 잘 안됩니다. 예를 들어서 복식호흡을 하면서 차분하게 몸을 이완하고 호흡에만 충실하는 것이 아니라 "이걸 하면 나에게 강한 능력이 생길까? 내가 부자될 수 있을까? 공부 잘하게 될 수 있을까?"같은 엇나간 생각을 하기 때문에 잘 안됩니다. 그러다가 통증 등의 부작용을 겪는 것이고요.


제가 위에 참고 그림을 올렸습니다. 왼쪽은 미쉐린 타이어 마스코트입니다. 숨을 쉬면서 이런 느낌으로 몸이 부풀었다가 오므라드는 상상을 해주세요. 이것에 익숙해지면 오른쪽 그림처럼 숨을 쉴 때마다 내 몸에 흐르는 에너지를 상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에너지가 들어왔다 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 여기서 주목, 이것은 상상입니다. 자기암시의 확장판입니다. 그런데 내가 상상을 했더니 실제로 내 몸도 그렇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상상과 실제 현실의 동조관계"입니다.

이것을 서양권에서는 Spirit, 신성 에너지라고 부르고 동양권에서는 주로 기라고 불렀습니다. 인도 힌두교에서는 프라나라고 부릅니다.

이것은 아직 과학이 발달하기 전에 고대 사람들이 상상을 이용해서 이 에너지와 능력을 부르는 말을 만든 것입니다. 현대에는 이것들을 전자기력, 신경계, 호르몬, 혈액순환 등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제가 위에 솔직하지 못한 사람, 욕심 등으로 엉뚱한 상상을 하는 사람에 대해서 경고를 왜 했을까요? 이 상상을 잘못 하면 신경계에 잘못된 동조관계가 만들어지기 때문이죠.

복식호흡에 이어서 온몸호흡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되면 몸에서 이런 변화가 일어납니다. 아까 위에 썼던 명상의 효과 내용을 불러와 봅시다.

명상의 신체적인 효과
뇌에서 알파파(Alpha Wave)가 상대적으로 더 많이 나오는 알파파 우위 상태가 됩니다.
중추신경계에서 부교감신경 우위 상태가 되고 질병에 저항하는 능력, 면역능력이 상대적으로 강해집니다.
저혈압과 고혈압이 개선되어 적정 혈압이 되고, 혈당 수치도 적정 혈당 범위로 돌아옵니다.
외부의 더위와 추위에 대항해서 신체의 체온을 유지하는 항온능력이 강해집니다.

잠깐, 이 효과들에 대해서 오해를 하지 말도록 합시다.
이 능력들이 갑자기 막 터져나오듯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이거 안 하는 사람과 비교해서 측정을 해보면 약 5~10% 더 나아진다는 것입니다. 아직 갈 길이 멀었습니다. 그러나 이 방식으로 꾸준히 오랫동안, 예를 들어서 10년 이상 실천한 사람은 안 한 사람에 비해서 훨씬 더 건강하게 큰 병치레 없이 살아갈 확률이 높습니다.

효과 중에 한 개가 빠졌네요?
근육을 이완하고 긴장하는 것을 자신의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하도록 연습해서 더 나은 운동능력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이 효과는 추가로 다른 훈련을 해야 얻을 수 있습니다. 이것도 명상의 고급 단계에 해당합니다. 이것은 이번 글에서는 쓰지 않습니다.


정체된 곳, 아픈 곳을 찾아내라

학교에서, 군대에서 얼차려 받아 보신 적 있나요? 저는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엎드려 뻗쳐를 받고 있었다고 칩시다. 엎드려 뻗쳐를 받고 있다 보면 처음 30분 정도는 굉장히 힘들다가 마의 30분이 지나고 나면 갑자기 온 몸이 시원해지면서 이대로 1시간 정도 더 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또다른 예로 마라톤을 들어 봅니다. 마라톤도 역시 30분 정도 달릴 때까지는 힘들어 죽을 것 같은데 마의 30분이 넘어가면 온몸이 시원해지면서 이대로 계속 달리고 싶다는 야릇한 쾌감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이것을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라고 하지요.

불교에서 108배, 삼천 배라고 하는 절하기 운동이 있습니다. 기독교에서는 철야기도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초반에는 고통스럽다가 한두 시간 지나면 몸이 적응하기 시작합니다.


이것은 뇌의 작용입니다. 뇌에서 마약과 유사한 엔돌핀 계열의 호르몬을 분비해서 통증을 없애 줍니다. 심지어 통증을 느끼는 신경을 차단해주기까지 합니다.

이 작용이 일어나려면 두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첫째, 긴장을 하지 말아야 한다. 보통 마의 30분을 넘어가는 시점에서 온몸에 힘이 빠지면서 몸이 항복하는 상태가 됩니다. 그리고 마약 호르몬도 그때부터 나옵니다.
둘째, 호흡이 편안해야 한다. 마의 30분이 넘어가는 시점부터 보통 호흡이 자연스럽게 복식호흡으로 바뀝니다. 복식호흡을 평소에 모르고 안 하던 사람도 그렇게 됩니다. 몸에 힘이 빠지니까 그렇게 된 것입니다.

만약 마의 30분을 지나서도 계속 몸이 긴장하고 숨이 가쁘면 어떻게 될까요? 그러면 아마 러너스 하이가 오지 않고 계속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자, 이제 명상의 관점으로 생각을 해봅시다. 지금까지 제가 설명한 명상 방법을 이용하면 마의 30분을 거치지 않고도 엔돌핀 호르몬 분비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하려면 먼저 정체된 곳, 아픈 곳을 찾아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의자에 장시간 앉아 있다보면 엉덩이가 저립니다. 그러면 저리고 아픈 그 엉덩이 부분에 숨을 쉴 때마다 에너지가 들어왔다가 나간다고 생각해 봅니다. 그러면 몇 분만에 그곳이 덜 저린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느낌은 얼차려를 받다가 몸이 시원해지는 느낌, 오래달리기 하다가 몸이 시원해지는 느낌과 똑같습니다. 이 느낌을 살면서 경험을 해서 아는 사람은 "아, 이게 그거구나."하고 알아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정체된 곳, 아픈 곳 찾아내서 자기암시 호흡으로 풀기"는 생활을 하면서 언제나 할 수 있습니다. 생활을 하면서 일을 하다보면 바른 자세로 일을 해도 오랫 동안 일을 했기 때문에 저리거나 아픈 경우가 있습니다. 그때 평소에 복식호흡이 되고 온몸호흡도 되는 경우라면 자기암시 호흡으로 아픈 곳 풀기를 할 수 있습니다. 앞에 두 단계가 되는 사람은 이게 쉽게 됩니다.

  1. 온몸 이완하기
  2. 복식호흡
  3. 온몸호흡
  4. 풀기호흡
    1. 정체된 곳, 아픈 곳 찾아내서 자기암시 호흡으로 풀기

여기서 오해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을 정리해 봅니다.
아까 온몸호흡을 할 때 잘 안되고 관절이나 신경이 저린 것 같으면 하지 말고 복식호흡부터 차분하게 다시 훈련하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풀기호흡에서 저리고 아픈 것과는 원인이 다른 것입니다. 풀기호흡에서 저리고 아픈 이유는 그 부위를 운동을 하고 사용해서 긴장을 했기 때문에 그런 것이고요. 온몸호흡을 할 때 아픈 것은 자기암시를 잘못해서 엉뚱한 신경이 건드려져서 아픈 것입니다. 이 차이가 말로 이해가 안되면 역시 이 단계를 시도하지 마세요. 저에게는 책임이 없습니다.


통증치료에 응용

위에서 설명한 풀기호흡을 하게 되면 이전까지 몸에 통증이 있던 사람들이 좋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만성 통증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각종 신경통, 관절염, 만성 위염, 두통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위의 오른쪽 그림 같은 바른 자세를 만드는 자세교정 운동을 해주면 좋습니다. 자세교정 운동에 대해서는 이번 글에서는 다루지 않습니다.


몸의 중요 지점으로 에너지 호흡하기

  1. 온몸 이완하기
  2. 복식호흡
  3. 온몸호흡
  4. 풀기호흡
  5. 에너지 호흡

이제 또 다른 자기암시의 확장을 해봅니다. 아까 위에서 풀기호흡을 할 때 해당 부위에 에너지가 들어왔다 나가는 상상을 하라고 했습니다. 이제 몸의 각 부위가 풍선처럼 조금 부풀었다가 오므라들 때마다 거기에 공기가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몸 밖에서 몸 안으로 에너지가 들어왔다 나가는 것을 상상해 봅니다. 에너지가 피부를 통과해서 들어왔다 나간다고 상상해 봅니다.

몸의 중요 지점이란 어디일까요?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우리 몸의 중추신경계를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내장기관을 생각해 봅시다. 뇌가 있는 머리를 생각해봅시다.


우리 몸을 팔과 다리, 머리와 몸통으로 구분할 수 있죠. 이렇게 쉽게 생각하면 편합니다. 이제 온몸호흡을 하면서 몸의 각 부위를 느끼면서 에너지가 들어갔다 나오는 상상을 합니다. 이게 느껴지면 좋은 것입니다. 풀기호흡까지 해보아서 통증을 없애는데 성공한 사람은 이제 "없던 느낌을 만들어서"느끼는 능력을 훈련할 수 있습니다.

자 그런데 말입니다. 이 단계에서 가장 많은 사고가 일어납니다.
제가 지금까지 설명한 대로 솔직한 마음으로 자신을 관찰하면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서 각 단계마다 다 성공하면서 온 사람은 이번 단계가 쉽습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아무런 부작용이 없습니다.

그런데 자기 자신에게 솔직한 태도가 안되는 사람, 허세가 있고 욕심이 있어서 뭔가 대단한 것을 얻고 싶어서 발정난 사람이 이 단계를 인터넷이나 책에서 접하게 되면 뭘 해보려고 집착을 하게 됩니다.


위의 그림에서 왼쪽 그림은 동아시아권의 도교에서 임맥 독맥이라고 부릅니다. 오른쪽 그림은 힌두교에서 차크라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중간 그림은 두 개념을 약간 섞어서 표현해 놓았네요. 이렇게 전세계의 각 종교에서는 몸 신경계의 허브 역할을 하는 중요 지점을 그림과 구전으로 전수해 오고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신경계가 모여서 뭉친 형태의 신경 허브는 사람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신경계를 가진 동물에게는 다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뇌도 이런 신경 다발이 뭉쳐져서 특수한 정보처리를 하는 기관으로 진화한 것입니다.


이 개념은 꼭 몸 뿐만 아니라 우주론과도 연결되어서 기호와 상징으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위 그림에서 중간은 유대교 신비주의인 카발라의 상징이고요. 오른쪽은 밀교인 티벳불교의 만다라 상징입니다.

명상 관련해서 인터넷을 검색하면 이런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호흡 방법도 어렵지 않게 알아낼 수 있고요. 그런데 제가 지금까지 설명한 대로 자기암시 방법을 차분하게 훈련하지 않은 상태로 갑자기 몸의 어떤 중요 지점을 일깨운다면서 자기암시를 넣다가 잘못되면 어떻게 될까요? 그러다 사고가 나는 것입니다.

제가 위에 말한 것 처럼 불수의근에 마비가 오거나 신경통증이 생깁니다. 사고가 뇌에서 일어나면 정신병이 옵니다. 원하지 않는 환각, 환청, 환시를 겪습니다. 다행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해봐도 아무런 일도 안 일어나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는데 열 명 중에 한두 명이 운이 좋아서 제대로 하지도 않았는데 자기암시가 랜덤으로 먹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그게 자기 마음대로 안 풀리게 되는 것입니다. 알고 한 것이 아니라서 자기암시가 먹힌 상태가 자기 마음대로 안 풀리는 거죠.

그래서 제가 가르치는 이 에너지 호흡 단계에서 굳이 임맥 독맥을 찾는다거나, 차크라를 찾아서 그곳을 일깨운다던가 하려고 노력할 필요 없습니다. 그런 단계까지 하려면 더 많은 명상 단계를 경험하고 자연스러운 호흡과 자기암시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몸에 대한 자기암시 뿐만 아니라 마음과 사고방식에 대한 자기암시도 해야 합니다. 지금은 그냥 손, 발, 팔, 다리, 몸통의 신경계, 내장기관, 머리 뇌를 상상하면서 에너지 호흡을 할 수만 있으면 됩니다.


참고로 뇌호흡이란?

에너지 호흡 단계를 경험하고 나서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마다 뇌가 부풀어 오르고 오므라드는 것을 상상하면서 에너지가 들어갔다 나오는 것을 느끼면 뇌호흡까지 하게 됩니다.


참고로 한국에 뇌호흡을 가르치는 단체가 있는데요. 그 단체에서 나오는 책을 읽어보면 호흡을 하면서 기감을 느끼라고 하고 그것을 응용해서 뇌로 호흡하는 것을 느끼라고 합니다. 원리의 맥락은 제가 설명한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단체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뇌호흡을 하게 되면 일을 하다가 생각을 많이 해서 머리가 아플 때, 감정이 복받쳐 오르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자기 스스로 안정을 취할 수 있습니다. 기분전환도 빠르게 할 수 있죠.

한 번 상상해 봅시다. 우리가 일을 하다가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그런데 보통 사람들은 "야, 술 한 잔 하러 가자. 놀러 가자. 게임하러 가자. 커피 한 잔 마시자." 이렇게 풀려고 합니다. 그게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해서도 스트레스 풀 수 있죠. 그런데 만약 자기 몸과 마음의 관리가 잘되는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기 전에 뇌호흡을 하면서 관리를 하면 어떻겠습니까? 그 사람은 스트레스 안 받고 일을 집중해서 오랫동안 잘하겠죠. 제가 지금 논스톱으로 이 글을 한 번에 3시간 동안 17페이지째 연속해서 쓰고 있는 것처럼요.


자기암시로 마음과 사고방식의 수준을 높이기

  1. 온몸 이완하기
  2. 복식호흡
  3. 온몸호흡
  4. 풀기호흡
  5. 에너지 호흡
    1. 뇌호흡
  6. 마음과 사고방식의 수준을 높이기

자 이번에는 몸이 아니라 마음과 사고방식에 초점을 맞추어 봅니다. 아까 제가 "복식호흡 + 자기 자신에게 솔직한 태도 훈련하기 명상" 만으로도 평생 명상을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여기에 마음의 수준을 높이는 내용이 들어있었죠.

이게 없으면 명상이 안 배워지고, 배워도 스트레스가 쌓이거나 심지어는 사고가 나서 다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제 글을 읽은 사람 중에 솔직한 마음을 가지고 제가 쓴 대로 해보았더니 "아, 되는구나."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계속 해보았다고 칩시다. 그렇게 해서 위에 5단계까지 되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그러면 지금까지 연습한 명상 능력을 사용해서 마음과 생각하는 능력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마음속에 일어났다가 사라지는 상념들에 휘둘리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복식호흡 + 자기 자신에게 솔직한 태도 훈련하기 명상"을 해도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뭘 원하는지, 내가 뭘 하면서 살아갈지, 그걸 어떻게 할지 자기 자신에게 솔직한 태도로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인생이 구질하고 어려운 이유는 이런 생각을 안 하면서 대충대충 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위에 에너지 호흡까지 해서 몸이 가뿐해 졌어요. 그러면 자기 자신에게 솔직한 태도로 더 많은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겠죠. 가속 효과가 생깁니다.

예를 들어서 내가 마음이 솔직하고 담백하면 비교가 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볼 때 약아빠지고 거짓말하고 다른 사람 속여서 이득 보려고 하는 사람이 눈에 잘 보입니다. 그러면 내가 그런 사람을 미리 알아보고 휘둘리지 않을 수 있겠죠. 이게 통찰력입니다.

일의 겉모양보다 그것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원리를 생각하기 때문에 일의 앞날을 내다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예지력입니다. 사주 보고 점치는 능력이 아니고요. 그냥 논리적인 사고력입니다.

감정에 휘둘리고, 선동에 휘둘리고, 부추김에 휘둘리고 하는 일이 줄어듭니다. 사기 당하는 일이 줄어들겠죠. 후회할 말이나 행동을 할 일도 줄어듭니다.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고방식의 훈련이 쌓이면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것이 통찰력과 창의력이 생기는 원리입니다.

이런 훈련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욕구와 감정 자동반응 조절하기

지금까지 설명한 1에서 5단계까지 다 되는 사람을 기준으로 설명할게요. 안되는 사람은 이걸 들어도 실천이 안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당신이 지금 배가 고픕니다. 그러면 에너지 호흡을 하면서 그 배고픈 느낌을 관찰하세요. 그러면 그 느낌이 생겨났다가 사라지는 모습을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습니다.

배 고파서 막 밥이 생각나고 그런데 어떡하냐구요? 5단계 에너지 호흡까지 되는 사람은 그런 욕구에 자동반응을 하지 않고 자기암시의 상상만으로 조절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서 배가 고프면 위장이 쓰리거나 두근거릴 때가 있습니다. 위산이 분비되기 때문인데요. 5단계 에너지 호흡까지 익힌 사람은 3단계 풀기호흡으로 통증을 줄이고 에너지 호흡을 하면서 가만히 있기만 하면 속쓰림을 완화시켜서 식욕을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말한 이 욕구를 관찰하기 방법은 불교에서도 같은 컨셉의 명상 방법이 있습니다. 관법이라고 하는데요. 불교 수행을 하면서 관법하고 싶어도 사람들이 대부분 잘 안됩니다. 집중하는 능력 자체가 너무 작기 때문에 힘이 들고 지속이 안되는 것입니다.

5단계 에너지 호흡까지 되는 사람은 좀 다릅니다. 그 사람은 마음 먹으면 몇 시간 동안 계속 집중해서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은 불교에서 말하는 관법 뿐만 아니라 화두 명상까지 할 수 있습니다. 화두 명상은 한 가지 질문을 3시간 이상 계속 생각하는 명상 방법입니다. 그러나 화두를 하고 싶어서 많은 사람들이 화두 명상을 해도 실제로 되는 사람은 백 명 중에 한 명이 안됩니다. 그러나 제가 설명한 5단계 에너지 호흡까지 익힌 사람은 집중해서 3시간, 4시간, 5시간, 6시간 계속 화두 명상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명상하는 능력을 얻기 위해서 사람들은 단식을 하기도 합니다. 음식을 안 먹는 것이죠. 5단계 에너지 호흡까지 되는 사람은 단식을 하는 것이 매우 쉽습니다. 그러나 그냥 맹목적으로 단식을 하는 사람은 단식이 끝나고 나서 크게 바뀌는 것이 없습니다. 그 사람은 그냥 굶는 경험을 했을 뿐, 자기 욕구와 감정을 컨트롤하는 능력이 생기지 않죠.

마치 마라톤을 해서 마의 30분이 지나고 러너스 하이를 경험했는데 마라톤이 다 끝나고 나니 러너스 하이가 사라지는 것과 같습니다. 단식을 할 때는 명상이 어느 정도 되는 것 같았는데 단식을 끝내고 나면 그 능력을 유지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삼천 배 절운동을 할 때는 몸과 마음이 편안했는데 일상으로 돌아와서는 그 마음의 안정이 유지가 안되고, 철야기도를 할 때는 신앙심이 깊어지는 것 같았는데 일상으로 돌아오니 그것이 유지가 안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평소에 호흡과 명상으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훈련을 하면 어떨까요? 그러면 단식, 수행, 기도 등을 하는 것 자체도 잘되고 일상으로 돌아오고 나서도 유지가 잘 될것입니다.

이렇게 욕구와 감정이 생겨났다가 사라지는 것을 관찰하고, 그것을 불러오고 내보내는 것을 훈련하면 사람으로서는 큰 능력을 가진 것입니다. 자기 욕구와 감정을 마음대로 조절하는 것이 얼마나 인생에서 큰 일입니까?


이 능력이 생기고 나면 다른 사람의 욕구와 감정을 알아보고 거기에 휘둘리지 않는 능력도 생깁니다. 예를 들어서 사기꾼들은 항상 처음에는 잘해주잖아요. 살랑살랑거리면서 잘해주다가 자기 이득 볼 부분을 이용하고 나서 돌변합니다. 이런 욕구와 감정의 덫을 미리 알아보고 피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헤어려 줄 수 있습니다. 배려심이 생깁니다. 이것이 인간관계에서 통찰력이 됩니다.

식욕 말고 성욕을 예로 들어봅니다.
제가 성욕이 생겼어요. 그러면 저는 그 성욕을 그냥 관찰합니다. 가끔씩 몸이 생리적으로 성욕에 반응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보통 사람들이 그 욕구에 무너지잖아요. 후회할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에너지 호흡까지 잘 되는 사람은 거기에 안 넘어가고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명상하고 훈련하는 사람은 평생 성관계 안 하면서 성욕을 참으면서 살아야 할까요? 아닙니다. 저는 결혼도 했고요. 자녀도 있습니다. 저는 성생활을 즐겁게 하고 있고요. 자주 합니다.

재미있는 부분은 이 성욕 컨트롤 능력 때문에 이 부분이 밀교의 방중술과 섹스를 통한 명상훈련으로 응용된다는 점입니다. 성욕에 자동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성 능력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성관계 시간을 자기 마음대로 조절하고 더 깊은 오르가즘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인도의 밀교와 티벳불교가 이 부분을 가르칩니다.

이부분이 역설적인 부분입니다. 섹스를 잘하고 싶어서 이 명상 방법을 배우려고 하면, 아무리 노력해도 배울 수가 없습니다. 밀교에서 그렇게 가르칩니다. 밀교에서 수련하고 싶어하는 사람을 테스트를 해서 성욕에 흔들리지 않고 자동반응 하지 않는 수준이 되어야 더 깊은 단계를 가르쳐 줍니다.

욕구와 감정의 자동반응에서 벗어나면 욕구와 감정을 끊고 담을 쌓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역설적으로 조급함, 집착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즐기면서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게 됩니다. 관련된 글 계획한 대로 인생을 살아가려면


통찰력과 창의력이 생겨난다.

인간을 관찰하면 자기 인생의 약 3분의 2, 70%에 가까운 시간과 에너지를 욕구와 감정 자동반응에 쏟아 붓습니다. 우리가 천재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데 시간과 에너지를 사용하고요. 이 글을 읽는 님들은 어떻게 살고 싶으신가요?

인생에서 욕구와 감정의 자동반응을 컨트롤하고 나면 시간이 널널하게 남습니다. 그 시간에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몸은 에너지 호흡 명상 하면서요.

"나는 앞으로 무슨 일을 하면서 살아갈까?"
"내가 하는 이 일을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하는 이 일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하는 이 일을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질문을 하고 거기에 대답을 해보고 또 질문을 하고 대답을 해보고 하면 남들은 평소에 생각하지 못하는 특이한 생각,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이게 창의력이에요. 남들은 평소에 자기들 욕구와 감정에 자동반응해서 헐떡거리면서 사느라 미처 생각하지 못하던 것을 나는 몸과 마음에 여유가 있어서 생각을 할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하는 이 일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생각은 이타적인 생각입니다. 이타심의 원천입니다. 제가 오늘 이 글을 기획해서 쓰게 된 이유도 이 질문을 떠올리고 답을 했기 때문입니다.

사고방식을 이렇게 갈고 닦아 나가면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인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큰 차이가 생깁니다.


신체능력 향상에 응용

운동선수라면 "내가 하는 이 동작을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이렇게 질문할 수 있겠죠. 자기 욕구와 감정을 잘 컨트롤 하면 게임을 하는 중에 도발에 말려들지 않고 침착하게 마이웨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운동 잘하게 되는 거죠.

이제 이 운동을 다른 몸 쓰는 분야, 악기 연주, 퍼포먼스 이런 것으로 바꾸어 봅시다. 똑같은 효과가 생깁니다.


학문 분야에 응용

저는 올해 34살입니다. 저는 30살때부터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했어요. 제가 영어 공부를 어떻게 했냐면 좋아하는 분야, 제가 읽고 싶은 분야의 영어 원서를 읽고 독서 메모를 썼습니다. 이게 다였어요.

그렇게 몇 년 동안 꾸준히 집중해서 했더니 저는 현재 영어를 잘합니다. 원서도 잘 읽고요. 미국인 아내와 결혼도 하게 되었어요.

저는 작년부터 벡터, 행렬, 위상수학 같은 고급 수학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일하는데 필요해서요. 취미로 양자역학 책을 읽어봅니다.

어떤 사람이 수학이던 과학이던 인문학이던 학문을 연구하고 싶어요. 그러면 역시 "내가 뭘 어떻게 연구하는 게 좋을까?", "어떻게 하면 내가 이 학문을 잘 연구할 수 있을까?", "내가 연구한 이것을 어떻게 사용하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까?"같은 생각을 하는 시간을 자주 가져야 합니다. 연구자들은 이런 생각을 하다가 특이한 영감을 받아서 좋은 연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명상이 그 사고방식을 훈련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고요.


종교적인 응용

전세계의 많은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각 종교별로 명상하는 방법을 이용해서 보다 더 나은 신앙생활을 하려고 합니다.

저는 전세계의 종교를 많이 접하고 관련 정보를 읽어보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신약성서에서 마태, 마가, 누가, 요한 복음을 읽고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을 연구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러나 저는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을 담은 네 복음서 외에 구약과 다른 신약 경전은 참고자료로서는 읽지만 신앙을 하는 근거 자료로는 쓰지 않습니다. 저는 오로지 예수님의 말씀만을 가치있게 생각합니다.

저는 교회에는 다니지 않습니다. 제가 볼때 한국의 교회는 예수님이 그러지 말라고 누누히 말씀하셨던 바리새인들의 잘못을 하고 있더군요. 예수님은 예수님 가르침을 실천을 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대부분의 교회에서는 믿기만 하면 된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 마음속에 천국이 있고 이웃을 돕는 선행을 실천함으로써 그 천국을 실현할 수 있다고 성서에 분명하게 말씀을 하셨는데 많은 사람들이 거기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이웃을 돕고 사랑을 실천하는 것을 가르쳤는데 많은 교인들은 복을 받기를 기원하고 지도자들은 사탄과 싸우는 것에 집착합니다.  

성경 근본주의라고 성경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 사람들은 실제 예수님이 하신 말씀과 행동은 보지 않고 예수님이 아닌 구약이나 신약의 다른 저자가 쓴 내용을 절대적으로 믿고 내세우려고 하더군요.

제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명상을 하면서 "무엇이 더 예수님의 가르침에 맞는 것일까?"하는 생각을 해보았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이 절대적으로 옳다는 것은 아니구요. 명상의 수준을 높이면 종교에 대해서 맹목적인 입장이 아니라 이런 자기만의 판단력, 분별력을 가지게 된다는 말입니다. 쉽게 말해서 자신만의 신념이 생깁니다.


제가 명상 연구를 하면서 잘 안 풀리는 부분을 만났을 때 성경에서 예수님의 행적을 읽다가 도움을 받았습니다. 예를 들어서 광야에서 예수님이 40일 동안 금식하고 기도하실 때 마귀가 나타나서 음식을 만들어 내 보라느니, 지상의 왕으로 만들어 주겠다느니 하는 부추김을 했어요. 예수님은 그것을 이겨냈죠. 그것은 제가 위에 말한 욕구와 감정의 자동반응 조절하기와 맥락이 같은 일화입니다.


지금 여기서 행복을 느낀다는 개념

명상의 각 단계들을 훈련하고 몸과 마음을 편안히 만들고 나면 "지금 여기서 내가 행복을 만들어 내서 느낀다."는 개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이런 생각을 합니다.
돈을 많이 벌어서 부자가 되면 행복해지겠지
사회적으로 높은 신분이 되면 행복해지겠지
잘생긴(예쁜) 이성 친구가 생기면 행복해지겠지
다른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고 인정해주면 행복해지겠지
맛있는 음식을 자주 먹으면 행복해지겠지
갖고 싶은 물건을 구입하면 행복해지겠지

제가 위에 예로 든 생각들은 전부 욕구와 감정에 자동반응해서 그 보상을 외부에서 얻으려고 하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저런 마음을 가지고 일을 하면 일이 잘 안됩니다. 마음이 쉽게 흔들립니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듯이 생각이 이랬다저랬다 하면서 지속이 안됩니다.

명상을 훈련하고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사고방식을 바꾸는 훈련을 하면 이렇게 됩니다.
먼저 명상을 해서 내 몸과 마음이 편안하다. 욕구와 감정이 솟아나면 그것을 내가 원하는 대로 컨트롤 할 수 있다.
이제 이 편안한 마음이 내가 지금 여기에서 만들어 내서 느끼는 행복이다.
이제 이미 행복한 상태에서 앞으로 내가 무슨 일을 할지 생각하고 정해 본다.
그 일을 어떻게 하면 잘할지, 그 일을 해서 이 세상에 무슨 도움이 되게 할지 생각해 본다.
그 일을 실천해 본다.

이 태도로 일을 하면 잘됩니다. 내가 더 이상 외부에서 보상을 구할 필요가 없습니다. 처음부터 내가 행복한 상태에서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명상을 높은 단계를 이해하면 행복은 누가 나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 내서 느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명상을 한다고 해서, 행복을 자기 스스로 만들어 내었다고 해서 인생을 즐기지 말고 무소유로 참으면서 살아가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욕구와 감정에 자동반응하는 사람의 관점에서 그렇게 보이는 것일 뿐입니다. 제가 위에 쓴 것처럼 내가 행복을 느낀 상태에서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해나가면 됩니다.


님 말대로 해봤는데도 안되는 사람은 어떻게 하면 할 수 있나요?

제가 쉽게 쓴다고 노력을 했는데도 도저히 아무것도 이해가 안되는 분이 있을 수 있어요. 안타깝지만 제가 드릴 말씀은 따로 없어요. 다음 번에 더 쉬운 버전을 생각해내면 또 글을 써보겠습니다.

대강 이해가 되어서 "복식호흡 + 자기 자신에게 솔직한 태도 훈련하기 명상" 이정도만 되어도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잘 해보시기를 바래요. 궁금한 것이 있으면 물어보세요. 제가 아는 범위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해보고 잘되는 사람은 자기 얘기를 해주세요.

해보고 "아, 나는 여기까지 된다." 이런 솔직한 마음과 자기관찰이 있는 사람은 저에게 얘기를 해주십시오. 제가 연구한 것의 소중한 피드백 자료가 됩니다. 솔직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한 피드백을 들으면 저도 도움이 되는 얘기를 해줄 수 있습니다.
제 이메일 주소입니다.

그리고 당부 두 가지 드릴게요. 특정 종교나 특정 명상 방법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주장하면서 저와 싸우고 싶은 분은 사양합니다. 제 글에 댓글도 달지 마시고 그냥 넘어가 주십시오. 밑도 끝도 없이 님의 인생을 개선해 달라고 저에게 부탁하는 이메일은 보내지 마세요. 제가 그런 걸 받으면 좀 당황스럽습니다.


질문과 답

이메일로 물어보신 분들이 있어서 공통되는 질문에 해당하는 것을 본문에 첨부합니다. 비슷한 의문이 있었던 분들은 참고하세요. 제가 같은 대답을 개별적으로 여러 번 하는 것보다 이게 더 나은 것 같아서요.

질문1

님(글쓴 사람)이 쓰신 명상 방법이 불교의 무념 무상이 되는 명상과 같은 것인가요?
제가 쓴 명상하는 방법이 무념 무상 명상으로 가는 과정이기는 한데요. 무념 무상까지 되려면 상대적인 수준을 계속 높이면서 오랫동안 연습해야 합니다.
제가 위에 쓴 내용 중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 명상을 잘 하게 되어도 명상의 효과는 안 하는 사람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5~10%정도 차이나는 정도라고 말입니다. 명상을 지속해서 훈련하면서 이 상대적인 차이를 계속 늘려나가는 것입니다.
무념 무상은 불교의 개념인데요. 만약 명상을 하는 사람이 욕구와 감정 자동반응에 휘둘리지 않고 화두 명상이나 관법을 3일 이상 지속할 수 있으면 매우 높은 수준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집중력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질문2

깨달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명상을 해서 깨달음을 얻는 것일까요. 아니면 깨달았기 때문에 명상을 하는 것일까요?

종교마다 깨달음에 대한 정의는 조금씩 다릅니다. 또 다르면서 공통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제가 그동안 연구한 것으로 설명하자면 이렇습니다. 깨달음의 시작은 사람이 육체와 정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육체와 정신이 연결되어 있고 그 연결된 형태 중에 하나가 욕구와 감정의 자동반응입니다. 예를 들어서 조건반사가 있지요.
사람들은 욕구와 감정에 자동반응하면서 사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이것은 고정관념입니다. 고정관념 중에는 욕구와 감정에 대한 자동반응 말고도 생각에 대한 자동반응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고정관념은 "사람이니까 당연히 00해야 하는 것 아냐?"하는 종류의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서 사람은 당연히 선하다, 혹은 사람은 당연히 악하다 이런 의견은 고정관념입니다. 사람이니까 욕구와 감정에 자동반응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도 고정관념입니다.

깨달음이란 첫째, 이 고정관념이 고정관념일 뿐 절대적인 현실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그리고 둘째, 내가 마음과 사고방식을 어떻게 조정하느냐에 따라서 바뀐다는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아, 욕구와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구나.", "아, 내가 마음 먹은 대로 하고 싶은 일을 정해서 그것을 실천하면서 살아갈 수 있구나.”하는 것을 깨달으면 그게 깨달음입니다.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은 명상을 하다가 깨달을 수도 있고, 먼저 깨닫고 나서 명상을 시작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명상을 하나도 모르고 살던 사람이 어느날 특이한 경험을 해서 그동안 믿고 있던 고정관념이 와르르 무너지는 경험을 하면 그것이 깨달음의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반대로 명상 방법을 배워서 실행을 해보았더니 몸과 마음이 편안해져서 생각을 깊이 해볼 계기가 되어서 그때까지는 눈여겨 보지 못한 것을 알아채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깨달음은 반드시 이렇게 해야 한다라는 형태는 없습니다. 고정관념이 고정관념임을 깨닫고 자기 몸과 정신을 조정하는 방법을 깨우치면 그게 깨달음입니다.

질문3

자기암시에 대해서 얘기를 하셔서요. 자기암시, 최면 같은 것이 명상과 어떤 관계가 있나요.

제가 쓴 글을 보면 명상이라는 활동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내용입니다. 자기암시와 최면은 심리학에서 연구하는 주제입니다. 명상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이 있어요. 예를 들어서 복식호흡을 한 개 예로 들었을 때 제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물리적으로 호흡을 하는 부분과 자기암시를 하는 부분이 있다고요. 이렇게 과학이 발달된 현대에는 구분을 해서 어떤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고대에는 과학적인 개념이 없었어요. 그래서 자기암시 부분도 실제 사실인 것처럼 구전으로 전달했어요. 옛날 사람들 입장에서는 신화를 실제 현실인 것처럼 믿었습니다. 그래서 배우기가 어렵고 오류가 생기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자기암시와 최면은 고대에서부터 전해오던 명상, 주술 등의 복합적인 행위에서 쓸모가 있는 부분을 뽑아내서 과학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질문4

님(글쓴 사람)이 말씀하신 내용과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가기가 비슷한 것 같은데요. 씨크릿 같은 책에 보면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그것을 믿으면 이루어진다고 하잖아요. 관련이 있을까요?

네 관련이 있습니다. 시크릿 같은 책에서 말하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원하는 것이 실제 현실에서 일어난 것처럼 믿으면 그 일이 일어난다."는 주장은 내가 이 세상이 나에게 주입하려고 하는 고정관념에 휘둘리지 않고 내가 상상한 것을 실제 현실에서 실현시킨다는 점에서 맥락이 같습니다. 그런데 차이가 있어요.

시크릿 책의 주장은 그냥 믿으면 이루어진다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제가 이번 글에서 한 얘기는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한 다음 뭘 할지 생각을 해보고 그것을 실천하라는 말이에요. 저는 실천 안 하면 아무것도 안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1. 시크릿 책의 주장: 긍정적인 마음으로 원하는 것이 이루어졌다고 믿으면 그 마음이 현실을 변화시켜서 실제로도 이루어진다.
  2. 이기준의 주장: 명상을 해서 편안하고 긍정적인 몸과 마음 상태를 만들고 원하는 것을 정해서 어떻게 할지 생각해보고 꾸준히 실천한다. 그러면 실제 현실에서 이루어질 확률이 커진다.

어때요? 좀 다르죠? 이렇게 뿌리에 해당하는 개념은 비슷한데 내용이 다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실천을 안 하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질문5

이런 얘기를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제가 우울증이 있어요. 명상을 하면 도움이 될까요? 이런종류 질문을 하지 말라고 하신 것 같은데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아니요. 괜찮습니다. 제가 한 말은 무슨 뜻이냐면.. 사람들 중에 저에게 이메일을 보내서 "제가 지금 불행한데 행복하게 만들어 주세요.", "저를 천재로 만들어 주세요.", "부자 되게 해주세요." 같은 식으로 떼를 쓰는 경우가 있어서요. 그런 걸 하지 말아달라고 한 거에요. 님처럼 물어보는 것은 괜찮습니다.

제가 이번에 쓴 글에 나온 명상 방법이 어렵지 않으시면 해보세요. 우울증세가 완화되는데 도움이 될 거에요. 병원 다니고 계시면 치료를 중단하지는 마시고요. 계속 다니면서 명상을 하면 서로 시너지 효과가 생길 겁니다.

그렇게 명상을 하다가 "아, 우울증세가 일종의 감정 자동반응이구나.”하는 것을 깨달으면 성공한 것입니다. 보통 안 좋았던 경험이 머릿속에 떠오르고 그러면 기분이 울컥하잖아요? 평소에 명상 호흡을 하면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잘되면 그럴 때를 수월하게 넘길 수 있어요. 그럼 잘되길 바라고요. 하다가 궁금한 것이 있으면 물어보세요.

질문6

명상을 5년 넘게 한 사람입니다. 선생님 글 고맙게 읽었습니다. 명상을 어디서 배우셨는지요? 제가 수련을 할때는 혈자리가 막혀서 고생한 적이 있는데 아마 선생님 말씀처럼 잘못된 자기암시를 했었나봅니다. 저가 지금 명상을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알 수있을까요? 명상을 오래한 사람으로 궁금한 점이 많습니다. 저는 요가를 했었는데 요가와 다른 명상들간에 차이점도 알고 싶습니다.

저는 어디를 찾아가서 배운 것은 아니고요. 주로 혼자 수련하면서 배웠습니다. 수련의 깊이가 깊어지고 나니까 책 같은 것을 읽어도 잘 이해가 되었어요. 책으로 배우고 수련을 했다기 보다는 혼자 수련을 하고 나서 책을 읽으니 이해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책이나 동영상 같은 자료를 봐도 그걸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뭐가 비슷한지, 무엇은 다른지 비교를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명상에서 육체적인 부분은 자기암시를 통해서 몸을 이완하고 필요한 부분만을 긴장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혈자리가 막힌다는 것은 제가 쓴 글에서 말한 불수의근 마비, 신경통증에 해당하고요. 쉽게 말하면 쓸데 없는 곳에 자기암시로 긴장이 들어가는 바람에 신경이 눌려져서 아픈 것입니다.

그래서 이완과 긴장 중에 먼저 충분히 자유자재로 이완하는 훈련을 해야 하고요. 수련에 욕심이 있는 사람일수록 긴장하는 훈련에 집착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도교 계열에서 주천을 돌린다거나 요가 계열에서는 차크라를 활성화하는 것이 그런 것인데요. 이완하는 훈련을 충분이 하지 않아서 이완을 자유자재로 할 수 없는 사람이 긴장하는 훈련을 하다가 잘못된 곳을 건드리고 그것을 자기 스스로 못 풀면 그게 문제인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쓴 글에서도 그런 일이 생기지 않게 주의를 여러 번 했어요.

자신의 명상 수준이 어느 정도 되는지 알고 싶으면 자기 스스로 이런 것을 질문해서 알아보면 됩니다.
"내가 이전에 비해서 신체적인 능력이 향상되었는가? 감각이 정밀해졌는가?"
"내가 이전에 비해서 하는 일에 집중하는 능력이 커졌는가? 집중을 오랫동안 잘하는가?"
"내가 이전에 비해서 생각하는 능력이 더 나아졌는가? 더 명석하게 판단하고,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확률적인 변화를 잘 감지하는가?"

이렇게 질문을 해서 내가 이전보다 나아진 부분이 있으면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구요. 나아진 점이 별로 없으면 자신의 명상 방법을 돌이켜보고 개선할 점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아야 합니다. 이 명상의 수준이라는 것은 절대적인 레벨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은 개인마다 능력이 다 다르잖아요. 그래서 그 사람을 놓고 이전과 이후를 보고 상대적인 비교를 하는 것이 객관적입니다.

요가와 다른 명상 방법들은 닮은 점도 많고 다른 점도 있습니다. 그걸 한 번에 제가 다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른 명상 방법에 대해서는 책을 찾아서 읽어보는 것이 어떨까요? 참고로 명상을 더 잘하고 싶으시면 기존에 자신이 배운 것을 곧이곧대로 절대적으로 믿으려고 하지 말고 그것을 좀 더 단순한 이치로 바꾸어 보는 생각 과정을 가져 보세요. 제가 명상의 육체적인 부분은 이완하고 긴장하는 방법이라고 한 것처럼 말입니다. 이렇게 배운 내용을 분해해서 이치를 뽑아내는 생각 과정을 경험해야 더 깊은 이치를 깨우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호흡으로 몸을 편안하게 하는 단계를 이루고 나면 마음과 사고방식을 개발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했습니다. 욕구와 감정 자동반응을 알아차리고 그것을 조절하는 일을 해보아야 한다고 했어요. 이 과정을 거쳐야 그 이후로 계속 발전할 수 있습니다.

질문7

불가에 보면 부처님께서 깊은 명상 수행을 하고 나서 육신통을 얻었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기준님도 명상을 하면서 그런 비슷한 능력을 경험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육신통, 즉 여섯 가지 신통한 능력에 대해서 이런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위에 쓴 글 본문에 보면 통찰력이 생기고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다고 했어요. 저는 이렇게 몸과 마음을 다스리고 생각을 하고 실천을 하는 능력에 대해서 고대 사람들이 신통력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쓴 글에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아보는 능력, 일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예측하고 미리 대비하는 능력을 가질 수 있다고 했는데요. 이런 것을 고대 사람들의 관점으로 보면 신통력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소프트웨어 분야를 직업으로 하고 최근에 딥러닝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있는데요. 이런 기술을 고대 사람들이 보면 신통력이라고 불렀을 것입니다. 이렇게 사물은 그 시대 사람이 가졌던 관점에 따라서 다르게 보입니다.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이런 인류학적인 견해를 가진 것과는 별개로 불교의 육신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항상 이 세상에 제가 알지 못하는 것이 더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명상이 깊어지고 나서 제 주변의 보통 사람들이 지나치면서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생각하는 경험을 자주 했습니다. 이전에 비해서 점점 생각하는 능력이 깊어지는 것을 느낍니다.

질문8

글에서 샤머니즘을 얘기하셨어요. 샤머니즘을 한국에서는 무당이라고 하잖아요. 기성종교에서는 샤머니즘을 미신으로 보고 안좋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요. 샤머니즘과 미신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진짜 종교와 사이비 종교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샤머니즘은 미신이다." 이렇게 단정지으면 고정관념이 됩니다. 고정관념이 바로 미신입니다. 무슨 생각과 주장을 하던지 그 생각의 원인과 이치를 설명하지 못하고 그것을 현실에서 증명할 수 없으면 그것은 그 사람만의 "주관적인 생각과 느낌"입니다. 주관적인 생각과 느낌이 나쁜 것은 아니에요. 그런데 주관적인 생각과 느낌을 절대적인 사실, 절대적인 진리라고 착각하기 시작하면 그것이 미신이 됩니다.

반대로 주관적인 생각과 느낌을 있는 그대로 주관적인 생각과 느낌이라는 것으로 알고 받아들이면 미신이 아닙니다. 주관적인 생각과 느낌이 가진 한계를 깨달으면 그것은 현명한 관점과 태도를 가진 것입니다. 이 현명한 관점과 태도를 지혜라고 합니다.

그래서 고대의 샤머니즘은 미신이고 후대에 생긴 종교들은 진짜 종교다 이렇게 주장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주장하는 것이 미신이고 고정관념입니다.

과거의 샤머니즘 중에는 미신도 있었을 것이고 지혜도 있었을 것입니다. 현대에 종교활동을 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미신을 믿는 사람이 있고 지혜로운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을 알아보는 방법은 쉽습니다. 제가 위에 말한 방법으로 살펴보면 됩니다.

예를 들어서 즉문즉설로 유명한 법륜스님이라는 분이 있습니다. 이분의 말씀을 들어보면 설명에 이치가 있고 실제 사례를 들어서 증명을 합니다. 이렇게 쉬운 말로 설명이 되고 그 사례를 들어서 증명할 수 있고 그것을 주장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실천할 수 있으면 그것은 상대적으로 지혜에 더 가까워집니다.

여기서 상대적으로 더 지혜에 가까워졌다는 말에 주목해 봅시다. 이 세상에 절대적인 미신은 없고, 절대적인 진리는 없습니다. 대신에 상대적으로 더 진실에 가까운 것, 상대적으로 더 지혜로운 것이 있습니다.
법륜스님이 주장하는 것이 절대적인 지혜, 절대적인 진리가 아니라 상대적으로 더 지혜에 가깝다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자기가 하는 주장을 차근차근 이치를 설명하고 예를 들어 주시니까요. 저는 예수 신앙을 가지고 있고 절에 다니지 않는데도 그것을 알아보고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기독교를 믿는 사람이나 기독교 지도자 중에 "그냥 무조건 믿어라. 믿으면 다 해결된다. 안 믿으면 지옥간다."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고 칩시다. 그러면 이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더 미신을 주장하는 것이 됩니다.
미신(迷信)이라는 말 뜻이 "그냥 아무 이유 없이 무조건 믿는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서 성경에서 예수님을 보면 이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잘 들어라. 내가 하는 말은 비유다. 천국은 너희들 마음속에 있다. 이 천국을 실현해서 너희들이 천국에서 살아가려면 주변 이웃을 보살피고 도와야 한다. 이것을 실천하는 만큼 너희들 마음속에 천국이 만들어진다."

예수님이 하신 이 말씀을 보면 말씀이 비유라는 것부터 전제를 하고 천국이 무엇인지, 어떻게 우리가 천국을 우리 마음속에서 만들 수 있는지 이치를 설명을 하셨어요. 예수님은 성경에서 이 개념을 여러 가지 사례를 들어서 설명도 해주십니다. 그리고 그것을 들은 내가 실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말씀은 상대적으로 지혜에 가깝고, 진실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성경의 다른 저자들이 쓴 글을 보면 "무조건 믿어라. 안 믿으면 벌을 받는다. 지옥 간다."이런 주장이 있어요. 예수님은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이렇게 한 개의 성경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미신에 가까운 주장이 있고, 상대적으로 지혜에 가까운 주장이 있습니다.

과학 분야에서도 과학 원리에 대해서 상상을 해본 것은 가설이라고 합니다. 이 가설을 실험을 해서 현실에서 실현할 수 있으면 그것을 "구현이 가능한 가설"이라고 불러요. 그러면 상대적으로 보다 진실에 가까워지는 거죠. 구현 가설이 한 개 제시되면 전세계 과학자들은 각자의 실험실에서 재현 실험을 해봅니다. 그렇게 해서 다양한 실험에서 같은 결과를 얻게 되면 상대적으로 더욱 객관적인 가설로 인정해줍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상대적으로 더 나은 가설이 나오고, 더 나은 이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과학의 세계에서는 절대적인 주장이 없습니다. 만약 과학을 하는 사람이 특정 주장에 대해서 절대적이라고 착각을 하면 그것은 과학을 미신하는 것이 됩니다.

간단하게 정리해볼게요.
  1. 주관적인 생각을 있는 그대로 주관적인 생각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그것은 지혜로운 태도다.
  2. 주관적인 생각을 했더라도 그것을 이치에 맞게 설명할 수 있고, 실제 사례를 들어서 증명할 수 있고, 나 자신이 직접 실천할 수 있다면 상대적으로 그만큼 더 진실에 가까워 진다.
  3. 주관적인 생각을 절대적인 사실이라고 착각하면 미신이 된다.
  4. 이 세상에는 상대적으로 더 미신에 가까운 것이 있고, 상대적으로 더 지혜와 진실에 가까운 것이 있다.
  5. 미신과 지혜, 진실을 구분하는 방법은 이렇다.
    1. 쉬운 말로 이치를 설명할 수 있는가
    2. 실제 사례를 들어서 증명할 수 있는가
    3. 주장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직접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가?
  6. 이 구분 방법은 종교 뿐만 아니라 과학, 인문학 등 학문에도 적용할 수 있다.

사이비에 대해서도 물어보셨는데요. 제가 설명한 미신은 사이비와 같은 뜻입니다. 미신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곳을 사이비로 바꾸어서 읽으면 똑같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질문9

이기준님은 혹시 제자를 받으시나요? 제가 이기준님께 명상을 제대로 배우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제자를 안받으시면 이런것을 배울 수있는 다른곳을 가르쳐 주실수 있을까요.

저는 제자를 모집하지 않습니다. 제자를 모집해서 명상을 하는 방법을 돈을 받고 팔지 않고요. 제가 쓴 글에서 실천을 하는 방법은 이미 쉬운 말로 다 설명을 해놓았습니다. 이걸 실천하면 되는 것이고, 안 하면 안되는 것이에요. 만약 제가 제자를 받는다고 해도 처음에 가르쳐 드릴 것은 이것밖에 없습니다.

만약 제가 글로 쓴 이 방법이 실천이 되는 분이 저에게 이메일로 문의를 하면 제가 도움이 될 것을 추가로 조언해 드릴 수는 있어요. 그러면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의 관계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제대로 배우려면 그 사람이 간단한 것부터 실천을 해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제가 2012년 후반부터 2015년 초반까지 약 3년 동안 네이버 카페를 열고 칼럼을 꾸준히 써서 올렸어요. 회원들이 2백 몇십 명 정도 찾아와서 배우고 싶다고 글을 올리고 댓글을 달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명상을 하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자기 내면에서 일어나는 생각 관찰하기"를 하루에 한 시간 정도 하고 생각한 것을 일지로 써보라고 했어요.

그런데 그게 잘 안되었어요. 사람들 중에는 자기 욕심을 근거로 배우고 싶어했던 사람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면 일단 욕심에서 일어나는 충동 때문에 꾸준히 명상을 실천하는 것이 어렵고요. 명상하면서 생각한 것을 표현해 보라고 하면 티가 납니다. 그래서 욕망과 감정의 자동반응을 줄이면서 통찰력과 창의력을 기르는 단계로 가지 못해요.

또 사람들이 점점 자기가 스스로 실천하려고 하기 보다는 제가 한 말을 맹목적으로 지지하고 거기에 의존하면서 자신의 바람이 은근하게 이루어질 것을 기대하게 되었어요. 그러나 저는 맹목적으로 믿기만 하고 배운 것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난다고 가르치거든요. 그래서 제가 카페를 닫아버렸습니다.   

저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사업을 하면서 그것으로 먹고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명상 관련 일을 직업으로 할 생각은 없어요. 제가 쓴 글 첫머리에서 말한 것처럼 저는 제가 그동안 연구해서 알아낸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하려고 글을 썼습니다. 유명해지고 사람들을 끌여들여서 이득을 얻으려고 하는 생각은 없어요.

누구라도 제가 쓴 이 글을 읽어보고 실천을 한 다음 궁금한 것을 물어보거나 더 깊은 단계를 배우고 싶으면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도움을 드릴 수는 있어요. 그리고 제가 쓴 글과 비슷하게 가르쳐 주는 곳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은 제가 여러 분야의 자료를 공부하면서 비교를 해보고 알게된 것인데요. 제가 이 글을 기획하게 된 이유도 좀 더 쉽게 풀이한 명상 방법론이 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질문10

먼저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자아에 관한 것인데요. 명상관련 책을 보면 자아를 버리고 거듭난다는 말이 나와요. 또다른 책에서는 자아실현이라는 말이 있거든요. 자아가 뭔지 혼란스러워요. 자아는 뭐고 참나는 무엇일까요?

자아에 대해서 혼란스러운 이유는 자아(自我)라는 말이 "내가 생각하는 나라는 사람, 나의 모습"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마다 각자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이 다를 수가 있어요. 어떤 사람에게는 지금 자신의 모습이 마음에 안 들고 버려야 할 모습일 수 있고요. 다른 사람에게는 지금 자신의 모습이 마음에 들고 더 개발해서 그 방향으로 발전하고 싶은 모습일 수도 있어요.

사람이 욕구와 감정의 자동반응으로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을 때에는 욕구와 감정에 자동반응하는 자신의 모습을 자아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명상을 하면서 욕구와 감정의 자동반응을 점점 줄여나가서 그 굴레에서 벗어나게 되었어요. 그러면 과거의 자아에서 해방된 것, 과거에 가지고 있던 자아의 굴레에서 벗어난 것이 됩니다.
그렇게 욕구와 감정의 자동반응에서 벗어나면 사람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정해서 그 일을 꾸준히 깊이 있게 할 수 있어요. 그러면서 그 일에 대한 통찰력과 창의력이 생기구요. 그 사람이 자신의 그 모습이 좋고 그 방향으로 계속 개발하고 싶으면 그것이 그 사람의 "참 자아", "참 나"가 되는 것입니다.

질문11

제가 이기준님이 쓴 대로 실행을 해보고 느낀 것을 얘기해볼게요. 읽어보시고 도움이 될 조언을 해주시면 고맙게 받을게요.

먼저 1단계 온몸에 힘을 빼고 이완하는 것은 잘되요. 잠오는 느낌이 들구요. 제가 이렇게 쉽게 잠이 오는 체질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에요.

2단계 복식호흡은 제가 고등학교때 방과후 활동으로 복식호흡을 배웠었거든요. 그래서 별문제 없이 했어요. 다른점은 제가 배울 때는 단전에 기운을 느끼면서 하라는 것이었는데요. 근데 사실 그게 잘 이해가 안됐었거든요. 그런데 이기준님 글은 이해가 잘되었어요.

3단계 온몸으로 호흡하기가 제일 신기했구요. 미세린타이어 그림보고 빵터짐요. 근데 그게 이해가 되더라구요. 옛날에 단전호흡 배울 때는 그런 느낌이 없었는데 이번에 할때는 손등이랑 얼굴 볼이랑 눈이랑 살짝 간지러우면서 숨 쉴때마다 따뜻한 느낌이 계속 물결처럼 지나가는 것을 느꼈어요. 완전신기!

4단계는 제가 제대로 하는건지 잘 모르겠는데요. 앉은 자세로 명상하면서 1시간 정도 등이랑 히프에 아픈 느낌이 들려고 하면 풀려고 했어요. 1시간 넘게 제가 이걸 할 수 있었다는게 일단 신기해요. 제가 뭘 이렇게 오래하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약간 몽롱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요. 하여튼 좋은 느낌이었어요.

5단계 욕구감정 조절하기는 제가 이걸 하면서 다이어트에 응용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걸 하니까 배고파서 간식먹고싶은 느낌이 들때 편안한 마음을 느낄수있을것 같아요.
앞으로 또 해보고 연락드릴게요. 감사해요.

네 좋은 피드백 고맙습니다. 제대로 하신 것 같으네요. 그 명상하는 방법을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응용하면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서 일에 집중하는 습관이 붙을 거에요. 또 자신이 앞으로 뭘 하면서 살고 싶은지, 그걸 어떻게 할지 생각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겁니다. 솔직하게 해보고 피드백을 주셔서 저도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잘해보세요.

질문12

이기준님 글을 읽어보니 욕구와 감정에 집착하지 말라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해는 가지만 너무 그쪽으로 치우친것은 아닌지요. 욕구와 감정 또한 인간의 자연스러움이 아닐런지요. 인간성을 부정하고 욕구와 감정을 참으면서 뭘 이룬다고 한들 그것이 의미가 있을런지, 소견 부탁드립니다.

제가 님이 하신 것 같은 질문을 그동안 많이 받았습니다.
일단 명확하게 정리할 것을 먼저 정리해봅시다. 제가 욕구와 감정을 억누르고 참으면서 살아야 한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 인간성을 부정하라고 한 적도 없습니다. 저는 명상을 해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욕구와 감정의 자동반응에 시달리지 않고 벗어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 했어요. 그런데 그게 님 눈에는 인간성을 부정하고 욕구와 감정을 억누르고 참는것으로 보인 것입니다.

님이 그렇게 말씀을 하신 이유는 님 마음속에 "인간은 당연히 욕구와 감정에 자동반응하면서 살아야 한다."라는 고정관념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한 번 이렇게 상상을 해봅시다. 욕구와 감정대로 실컷 하고 사는 상상을 해봅시다. 그러면 행복합니까? 님이 살면서 그렇게 실컷 하면서 살아 본 적이 있습니까? 그리고 욕구와 감정대로 실컷 하고 나면 행복합니까? 이 질문을 하면 두 가지를 알 수 있어요.

  1. 욕구와 감정대로 실컷 하고 싶어도 물질적인 제약이 있어서 할 수가 없다.
  2. 욕구와 감정이 상대적인 것이라서 해도 해도 상대적으로 끝이 없고, 항상 부족하고 목마르다.  

이 두 번째에 해당하는 것을 뭐라고 합니까? 중독이라고 합니다. 중독된 사람이 욕구와 감정대로 실컷 하면서 행복하던가요? 그렇지 않지요. 대부분 불행합니다. 제가 말하는 것은 밥 먹지 마라, 옷 입지 마라, 연애하지 마라, 돈 벌지 마라, 모든 것을 다 참고 살아라. 이런 것이 아닙니다. 욕구와 감정에 자동반응 하지 않고도 밥 먹고, 옷 입고, 연애하고, 돈 벌 수 있어요. 자동반응을 안 하고 차분한 마음으로 생각해서 하면 모든 일을 더 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뭘 안 해도 처음부터 자기 스스로 행복할 수 있고요.

질문13

저는 기독교인인데요. 이기준님 글을 읽고 예수님 가르침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이 공감되었습니다. 저도 교회를 다니고 있지만 이게 예수님이 생각하신것과 과연 같은 것일까 의문이 많이 들었었어요. 제가 걱정되는건 이런 생각을 같이 교회다니는 다른 사람들이 알게되면 싫어하고 이단이라고 하지 않을까하는 것인데요. 이기준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마태복음 6장 5절에서 8절을 보면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사람들이 북적이는 길가, 교회에서 기도하지 마라. 기도는 자기 집에서 혼자서 조용히 하라. 기도를 할 때는 소리를 내고 웅얼거리면서 하지 마라. 지나가는 사람이 보더라도 네가 기도를하는지 알지 못하도록 마음속으로 하라. 그러면 하나님 아버지께서 네 마음을 알아주실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은 당시에 교회였던 유대인 회당에서 발복제사를 하면서 돈을 걷고 제사에 바칠 제물 장사를 하는 바리새인들에게 그러지 말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너희들처럼 형식적으로 제사만 드리고 그것으로 모든 책임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결코 천국의 문턱에 이르지 못할 것이다."라고 마태, 마가, 누가, 요한 복음에서 여러 번 반복해서 말씀하셨어요. 이 행동이 결국 바리새인들을 화나게 해서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게 되었습니다. 당시의 바리새인들은 종교를 관장하는 제사장이면서 율법학자 역할을 하고 동네유지 역할을 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조선시대 유교의 양반같은 위치였습니다.

예수님이 현대의 교회를 보면 뭐라고 하시겠습니까? 저는 10대 때부터 신앙과 수련에 관심이 있어서 여러 교회를 다니면서 관찰해 보았어요. 그런데 현대의 교회는 겉으로는 예수님을 믿자고 말을 하지만 실제로는 모든 것이 돈으로 돌아갑니다. 헌금을 내는 액수로 교회 내부의 계급이 정해지고, 신도들은 헌금을 내면서 자신에게 그만큼 은총과 축복이 돌아오기를 기원합니다. 그런 문제가 있어요.

이런 것이 눈에 보이고 판단이 되시면 교회를 안 나가시면 됩니다. 예수님은 교회를 다니면 구원받는다고 한 적이 없어요. 예수님은 예수님 가르침을 실천해서 이웃을 도우면 천국을 우리 마음속에 만들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질문하신 내용을 보니 이런 이치를 이해는 하셨지만 같이 교회 다니는 다른 사람들에게 눈총받을 것이 걱정되는 것 같으네요. 기도를 하면서 예수님의 가르침이 무엇인지, 내 입장에서 그것을 어떻게 하면 실천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중요한 것은 교회를 다니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내가 예수님 가르침을 내 입장에서 어떻게 실천할지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그게 신앙생활의 본질이고 전부에요.

질문14

저는 무속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이기준님이 글에서 샤머니즘에 대해서 언급을 많이 하셔서 질문을 해봅니다. 무속신앙에서는 신내림과 강신술이 있는데요. 이렇게 접신을 하고 영혼을 사람이 받아들이는 것은 과학적으로 어떤 원리가 있을까요?

제가 대답을 하기 전에 다른 이야기를 한 번 해볼게요. 이 이야기가 도움이 될겁니다.
우리가 영화를 한 편 보려고 해요. 영화는 실제로 현실에서 진짜로 일어난 사건인가요? 아니면 상상인데 현실처럼 느껴지게 연출을 해서 만든 것인가요? 네, 이미 우리는 답을 알고 있죠. 현실이 아니라 상상인데 보는 우리가 몰입을 해서 재미를 느끼도록 실감이 나게 만든 것입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영화 배우 이야기를 해봅시다. 영화 배우가 연기를 한다고 쳐요. 그럴 때 배우가 연기하는 배역이 느껴야 할 감정을 실제로 느끼는 것이 실감나겠어요, 아니면 그냥 대충 느낀 척만 해도 되겠어요? 네, 실제로 감정이입을 해서 그 감정을 느껴야 연기가 실감나죠. 대충 그런 척하면 사람들이 연기가 어설프다는 것을 알아봅니다.

영화 배우들은 이렇게 배역에 감정이입하는 훈련을 많이 합니다. 배우들 중에는 특정 유형의 배역만 잘 연기하는 사람이 있고 여러 배역을 두루 잘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리고 감정이입을 너무 심하게 하면 정신병이 생기기도 해요. 내가 연기했던 배역의 감정과 사고방식이 계속 내 머릿속을 맴돌아서 자기 생활을 하기가 힘든 거에요. 진짜 내 성격이 무엇인지, 내가 누구인지 분간이 안되는 거죠.

그래서 진짜 훌륭한 연기자가 되려면 연기가 연기인 것을 깨달으면서도 연기를 할 때는 진짜 그 감정을 불러내서 느끼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배역이 바뀔 때마다 그 배역에 맞는 감정이입을 해야 하죠. 연기가 연기인 것을 깨달아야 내 정신을 건강하게 온전히 유지할 수 있고, 그러면서도 배역을 연기할 때는 진짜 거기에 맞는 감정을 불러내서 느껴야 실감나게 훌륭한 연기를 할 수 있습니다.

고대 사람들은 신화와 역사에 대한 구분이 없었습니다. 그 사람들은 신화가 가상의 이야기가 아니라 진짜 일어났던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우리가 현대에 즐기고 있는 영화와 드라마의 기원은 원시 연극입니다. 원시 연극의 기원은 무엇일까요? 바로 샤먼의 굿이에요.

현대의 우리는 연극, 영화, 드라마의 사건이 진짜 일어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요. 그런데 그 연기에서 배우가 느끼는 감정은 진짜이거나 거의 90% 이상 진짜여야 하죠. 그래야 보는 사람도 그 감정을 따라서 느끼니까요. 고대 사람들이 원시 연극을 보거나 굿을 할 때는 어떻게 생각했겠어요? 그 사람들은 감정도 진짜고, 사건도 진짜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연기를 하는 사람, 굿을 하는 무당에게 실제로 영혼이 들어갔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영화, 드라마, 문학 기타 예술작품을 보면서 감동을 받을 때가 있잖아요. 감동을 받으면 우리 마음에 응어리진 감정 자동반응이 풀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한 번 생각을 해봅시다. 엄마가 사고로 자식을 일찍 떠나보냈어요. 그러면 어머니 가슴에 그게 한으로 맺혀서 우울증이 생깁니다. 한이 맺힌 것이 바로 감정 자동반응이에요. 그런데 무당이 그 어머니와 상담을 하고 나서 굿을 하면서 그 자식이 느꼈을 감정을 거의 100%에 가깝게 연기를 했어요. 심지어 무당은 그걸 진짜라고 믿고요.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그 굿판에서 무당이 "엄마, 괜찮아. 너무 슬퍼하지마. 나는 하늘 나라로 잘 갈께."이렇게 위로를 해준다고 해봅시다. 그러면 그 어머니가 감동을 받고 마음의 응어리를 풀 수 있어요.

이렇게 고대에 샤먼들 중에 일부는 그 당시 사람들에게 마음의 위안을 주는 심리 치료자이자 만능 엔터테이너였습니다. 그것이 서양에서는 인문학과 예술로 갈라져서 진화하고 한국에는 현대까지 무속신앙으로 살아서 전해오는 것이고요. 그런 차이가 있습니다. 무속신앙은 가짜이거나 나쁜 것이 아닙니다. 여기에는 과학적인 원리가 있어요.

제가 아까 영화 배우를 예로 든 것처럼 무속인 중에서도 특정 배역을 잘하는 사람이 있고 여러 배역을 잘하는 사람이 있어요. 이것을 그 사람들 세계에서는 작은 신을 모신다, 큰 신을 모신다라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무속인들 중에서도 정신력이 강하다고 인정해 주는 사람은 감정 자동반응을 꿰뚫어서 알아보고 휘둘리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움직이는 사람이에요. 그런 사람을 보고 무속인들은 "기가 세다, 신이 세다.”라고 합니다. 우리가 멘탈이 강하다라고 하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대부분의 무속인들은 나이가 들어서 늙으면 신기가 빠져버립니다. 그것을 두고 신이 떠났다고 합니다. 더 이상 배역을 소화하지 못하게 되는 거에요. 이것이 그 무속인 입장에서는 처음부터 이성적으로 연습을 해서 한 것이 아니라 굿판에서 무아지경이 되었을 때만 직관적으로 삘을 받아서 한 것이기 때문에 영화 배우로 치면 자연스럽게 본능적으로 아역 배우 생활을 하던 사람이 나이가 들고 나서부터는 더 이상 연기가 마음먹은 대로 잘 안되서 배우를 그만두게 되는 것과 비슷합니다.

현대에는 무속인들이 욕을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지 무속인들 중에 손님에게 돈을 너무 과도하게 받아 내려고 하거나 속여서 사기를 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이 나쁜 것이에요. 그것을 실행하는 사람이 나쁜 마음을 먹고 속임수를 쓰는 것이 나쁜 것이지 무속신앙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닙니다. 속임수와 사기는 다른 종교에서도 많이 일어나지요. 오히려 무속신앙은 제가 말한 것처럼 인문학과 예술의 원천이에요. 연구할 가치가 있습니다.

질문15

저는 불교신자입니다. 이기준님의 글을 읽다 보니까 욕구와 감정의 자동반응에서 벗어난다는 말이 나오는데 이것이 불교의 번뇌에 해당하는 것 같아서 물어봅니다. 번뇌에서 벗어나서 해탈하는 것과 같은것인가요.

네 맞습니다. 같은 것입니다. 사람마다 다르다고 할수는 있지만 제 입장에서는 같은 것으로 봅니다.

질문16

이기준님 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제 블로그에 담아가도 괜찮을까요?

네 괜찮습니다. 원작자 표시해주시고, 출처 링크 넣고, 내용 수정 안 하면 됩니다.


의견, 피드백은 여기로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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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Author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이기준이에요.  저는 Deduction Theory, LLC라는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CEO로 일하고 있어요.
저는 제 동생 이기환님과 함께 일을 하구요. 연구와 공부도 하고 있어요. 우리가 연구하는 주제는 논리학, 수학, 과학, 그리고 컴퓨터 정보공학이에요. 이 블로그는 우리가 연구하고 공부하는 주제를 설명하는 곳이에요.
그리고 저는 최근 오픈소스 공개 스터디 릴랏 프로젝트의 내용을 번역해 주실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어요. 제 생각에는 이 프로젝트가 전세계에 사는 어린이, 학생, 어른에게 도움이 될 거에요. 특히 저소득층에게요. 이 프로젝트는 무료에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기획했어요. 저는 나중에 저소득 국가에 학교와 고아원을 짓고 사람들에게 이 프로젝트 방식으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가르쳐 주고 싶어요. 그렇게 해서 나중에 그 사람들이 더 나은 직업을 가질 수 있게 돕고 싶어요.
아래에 링크한 릴랏 소개 페이지를 읽어 본 다음 이것이 도울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시면 저에게 말해주세요.
오픈소스 공개 스터디 프로젝트 Rellat을 소개합니다
원문 컨텐츠는 한글로 전부 제가 쓴 것이에요. 우리는 세계 모든 언어로 번역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기준님과 함께 Rellat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이기환입니다.
제가 프로그래밍을 처음 시작한 것은 어린 시절 어도비 플래시 프로그램에서 애니메이션을 만들다가 게임을 만들고 싶어서 액션스크립트를 사용한 것입니다.
Rellat 프로젝트의 방법론은 제가 평소에 일을 하는 방법과 같습니다.
저는 사실 500줄 이상 넘어가는 코드를 보면 정신이 없고 잘 기억도 안됩니다. 지금도 간단한 코드 문법이 기억이 안나서 구글을 뒤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대신 저는 이 코드가 어떤 사고방식을 사용해서 만들어졌는지, 어떤 관계정보를 사용했는지를 추적합니다. 이것이 연역론의 코딩 방법론, 코딩 스타일, 컴퓨팅 세계관입니다.
이 사고방식을 갖추면 더 나은 정보처리 방식이 무엇인지 비교할 수가 있습니다. 이것이 프로그래밍의 본질이고,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나머지 프로그램의 빈공간은 구글과 스택오버플로우의 힘을 빌려서 채워넣습니다.
저는 여러분도 그렇게 하면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새로운 기술, 수만 줄의 코드 속에서 허우적거리지 않으면서 대규모의 질 높은 정보처리를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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